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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인디음악 기반의 블로그 배경음악 서비스 블레이어 운영자입니다
블로거들에게는 저작권 문제없는 인디음악을 무료로 블로그에 설치할 수 있도록 해주고 인디 뮤지션들에게는 자신이 음악을 블로거들에게 평가받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인디를 위한 첫번째 대중, 블레이어(http://www.blayer.co.kr)

블레이어는 음악을 매개로 한 '상생'과 '소통'을 꿈꾸는 공간인 듯하다. 블레이어는 모래알같은 국내 인디 음악가들의 작품들을 합법적으로 블로그에 퍼나를 수 있도록 했다. 저작권자가 허락한 덕분이다. 얼마 전 배경음악 검색 서비스를 불법이라 판단한 서울중앙지법 판결과 대조를 이룬다.

blayer player
저작권자의 허락은 이래서 중요하다. 블레이어에 올라온 음악은 누구든 합법적으로 블로그에 퍼날라 감상할 수 있다. 아이팟 나노 3세대 스킨을 적용한 플레이어도 제공한다. 회원 가입하고 원하는 곡들을 담은 다음, 블로그에 퍼나르면 된다. 블로그 주인장은 배경음악을 합법적으로 걸 수 있으니 좋고, 인디 뮤지션들은 자신의 음악을 대중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니 마다할 이유 없다. 그저 기분 좋게 이용 허락만 하면 된다.

그러고보니 웹사이트도 플렉스 기반으로 제작됐다. 이용 방법이 좀 낯설다. 곡을 담으려면 로그인을 해야 하는데, 로그인 단추를 못 찾아 한참 헤맸다. 이런! 화면 왼쪽 'Email' 창에 e메일 주소를 넣으면 비밀번호 입력창으로 자동으로 넘어가는구나. 기능을 좀더 다듬고 덧붙이면 '리치'한 경험을 만끽할 듯.

아쉬움 하나. 이왕이면 CCL을 도입해 이용 조건을 보다 상세히 표시했더라면 좋았을 것을. CC코리아에서 곧 선보일 CC믹스터 시즌2와 결합하면 더욱 멋진 서비스가 될 듯하다. 공유와 소통에 '재창작'이란 가치를 더할 수 있을 테니.

<개인적인 글>
얼마전 플래쉬기반 플레이어가 이상해져서 다른걸 찾다가 블레이어를 찾았다.
위에서 말한거 처럼 합법적이라 편히 사용해서 좋다.
하지만 단점이라 하자면 아직 음원이 많이 부족하다. 내가 아는 인디가수들도 있지만
모르는 인디가수들이 좀 있다. 뭐 이렇게 노래홍보하는거 아닌가..
아직 초반이라 음원이 부족한건가, 앞으로 어떡해될지 기대된다..+_+

Posted by Watari Yu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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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네이버입니다.

최근 네이버에 대한 불확실한 오해가 확대재생산 되면서 우려를 표시하는 이용자님들이 늘고 있습니다.
더불어 네이버를 바라보는 시선도 따가워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저희는 기준과 원칙에 따라 변함없이 서비스를 운영하면 된다고 생각해왔지만
이용자님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입장을 표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네이버는 정보를 균형 있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를 둘러싼 대표적인 오해는 특정 정치세력에 편향된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네이버는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로서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 외부의 간섭과 압력으로부터 독립적이고 자유롭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가 특정 이해집단에 치우친 정보를 제공할 경우 공정성과 신뢰성에
치명적인 상처를 받을 수 있습니다. 믿음을 잃은 서비스는 이용자들의 싸늘한 외면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네이버가 정치적 편향을 경계하고 중립을 지키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뉴스서비스는 가장 큰 오해를 받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광우병의 위험과 촛불 문화제 등에 대해서 소극적이거나 정부에 유리한 방향으로 뉴스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일부에서 제기됐습니다. 그러나 네이버는 중립적인 입장에서 이용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정보를 신속하고 충실하고 다양하게 제공한다는 원칙에서 벗어난 적이 없습니다.

때로는 이 같은 네이버의 원칙이 오해의 근원이 되기도 합니다. 정치적 편향을 경계하다 보니 요즘처럼 한 목소리가 큰 힘을 얻을 때 반대 목소리를 옹호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입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네이버 뉴스는 정치적 고려와는 무관하게 충실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광우병 위험과 쇠고기 재협상 문제는 이용자들이 가장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현안이어서 이 같은 원칙에 따라 관련기사를 서비스해왔습니다. 


네이버는 실시간급상승검색어의 순위를 조작하지 않습니다.

네이버가 실시간급상승검색어의 순위를 조작해 여론을 호도한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실시간급상승검색어는 네티즌들의 현재 관심사와 트렌드를 보여주는 서비스입니다.

실시간급상승검색어 서비스는 이용자들이 동시에 입력한 수많은 수의 검색어를 순간순간 자동적으로 처리해 순위를 보여 줍니다. 인위적 조작이 있을 수 없습니다. 다만 이용자 보호와 피해방지를 위해 개인정보, 명예훼손,
음란성, 상업적 목적의 광고 및 범죄 행위와 관련된 검색어에 한해 관련 법률에 따라 노출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실시간급상승검색어 서비스에 대한 또 다른 오해는 다소 복잡한 작동방식에서 비롯되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일정한 기간 동안 ‘급상승’한 검색어를 순서대로 보여줍니다. 정해진 시간 동안 입력횟수가 큰 폭으로 상승한 상승률 순위를 기준으로 검색어를 보여주기 때문에 단순히 많이 입력되는 횟수를 기준으로 삼는 인기검색어 순위와 차이가 있습니다. 이용자님들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실시간급상승검색어는 노출 시간 측면에서 상충될 수 밖에 없는 다양성과 대표성의 의미 중, 다양성에 중점을 두고 설계되었습니다. 반면 하루 중 가장 많이 입력된 검색어순으로 집계되는 <일간인기검색어>는 대표성을 강조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는 순위에 진입하기도 쉽지만 순위에서 내려가는 것도 쉽습니다. 많은 검색어들이 순위에 오르고 이용자님들의 다양한 관심사가 실시간 중계되고 있습니다.

최근에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이유는 이용자님들의 작은 움직임들을 빠르게 표현하는 방식이다 보니, 오랜 기간 이슈가 되고 있는, 소위 대표성을 지닌 검색어들이 순위에 체류하는 시간이 짧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일부 이용자님들은 순위변동이 빠른 것을 두고 특정 소수의 이해나 압력에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자신 있게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 네이버는 네티즌들의 검색 이용만을 반영하며, 순위 내의 검색어를 의도적으로 삭제하거나 순위를 조작하는 행위를 절대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여전히 의구심을 갖고 계신 분들께는 저희에게 문의를 주시면 보다 상세히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순위집계방식을 이 자리에서 전면 공개하지 않은 것은 그럴 경우 이 서비스를 악용하는 사람들에게 악용할 수 있는 방법이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임을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보다 투명하게 순위변동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서비스를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


촛불시위 때문에 뉴스댓글에서 아프리카 도메인을 금칙어로 지정했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범국민적인 관심으로 촛불시위가 이어지면서 네이버 서비스 운영상 도입된 ‘금칙어’가 새삼 도마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금칙어는 댓글을 쓸 때 입력할 수 없도록 지정해 놓은 단어들로 예를 들어 직접적인 욕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최근 촛불시위를 인터넷 중계하는 ‘아프리카’ 도메인명이 댓글에 입력이 되지 않자 네이버가 촛불시위 소식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아프리카’의 URL인 ‘afreeca.com’을 금칙어로 지정했다는 오해가 네티즌들 사이에서 확산됐습니다. 심지어 ‘아프리카’가 검색조차 안 되도록 차단했다는 유언비어까지 나왔습니다.

진실은 이렇습니다. 지난 5월이 아니라 2년 전인 2006년 5월23일 뉴스 댓글에 한해 ‘afreeca.com’ 도메인이 금칙어로 설정됐습니다. 당시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afreeca.com 도메인을 악용한 상업 · 음란성 사이트 URL이 네이버 뉴스 댓글에 범람했습니다. 또 afreeca.com에 올려진 특정ID의 동영상을 과도하게 홍보하는 게시물 도배 현상까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득이하게 afreeca.com 도메인과 이를 변형한 상업 · 음란성 온라인 주소를 뉴스 댓글에 한해 금칙어로 처리했습니다. 검색어로 차단한 사실은 없습니다.

이런 오해가 생기게 된 데는 네이버의 책임이 있습니다. 금칙어로 지정한 후 홍보성 댓글 유입 정도를 판단해 해제 조치를 취해야 했지만, 운영상 오류로 2008년 6월5일까지 적절히 처리하지 못했습니다. 이 사안은 아프리카 측에도 이해를 구하고 정식으로 사과했습니다.

저희 운영 소홀로 벌어진 이 일에 대해 이용자 여러분과 아프리카 측에 사과드립니다.

실제 어떤 단어들이 금칙어로 설정됐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계신 분들께도 문의를 주시면 상세히
답변드리겠습니다.


네이버는 특정 정치 세력에 불리한 게시물을 임의로 삭제하지 않습니다.

인터넷 사용 환경을 깨끗이 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중 하나는 ‘모니터링’입니다.
금칙어 설정과 함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지적을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습니다만 저희는 반사회적 표현들을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법적 사회적 책임도 지고 있습니다. 또 인터넷에서 건전한 의사소통을 가로막는 비방과 욕설을 막기 위해서 최소한의 모니터링이 필요합니다.

네이버는 욕설, 개인정보 노출, 명예훼손 등의 사유가 있을 때 게시물을 삭제하고 그 사실을 작성자에게
통보합니다. 결코 정치적인 성향을 이유로 게시물을 처리하지 않습니다.

최근 한미 쇠고기 협상 정국을 맞아 모니터링 과정에서 일부 오해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정부에 비판적인 게시물을 네이버가 임의로 삭제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사실과 다릅니다. 정치적인 게시물이 삭제될 경우에는 대개
심각한 욕설이 포함된 사례가 많습니다. 저희는 게시물 모니터링 기준에 의해서만 처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하루 방문자는 1600만 명에 달합니다. 이중엔 다양한 정치적 성향과 의견을 가진 모든 분이 포함됩니다.

매일 1600만 명의 예리한 감시자들이 네이버를 지켜 보고 있는 상황에서 한쪽에 편향된 서비스를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저희 서비스운영의 원칙이기도 하지만 상업적으로도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네이버가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특정 세력의 편을 든다면 많은 이용자들이 떠나게 될 것입니다.


네이버에 대한 오해가 오해를 낳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최근 촛불시위를 반대하는 한 단체가 자신들의 인터넷카페를 홍보하기 위해 마음대로 네이버 로고와 녹색창을
자신들의 촛불 반대 깃발에 사용했습니다. 일부 이용자님들은 “네이버가 대놓고 특정 편을 든다”고 비난했습니다.

앞서 말씀 드렸던 바와 같이 네이버는 현 정부를 지지하거나 정책을 옹호하는 방향으로 서비스를 운영하지
않습니다. 반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네이버가 특정 편을 들어 깃발을 들고 앞장선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네이버는 이 단체가 허락 없이 로고와 녹색창을 사용한 것을 발견한 즉시 해당 단체에 항의해 깃발 사용을 하지
말도록 요청했습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또 한가지 있었습니다. 광우병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을 때 정부 기관에서 미국산 쇠고기
안전성에 대한 광고를 실시했습니다 이 광고가 네이버 메인에 노출되면서 다시 네이버를 비난하는 목소리가
들끓었습니다.

이 광고가 대중의 감정과 배치되지만, 네이버는 광고 기준에 맞을 경우 이 광고를 싣지 않을 근거가 없습니다.
만약 정부가 달가워하지 않는 광고일지라도 광고 기준에 벗어나지 않다면 네이버는 집행 할 것입니다.

이 두 가지 해프닝은 사소한 것에서 출발한 오해가 더 큰 오해를 낳을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저희는 촛불집회나 소고기협상 파동을 전후로 해서 저희가 갖고 있는 운영원칙에 따라 서비스를 운영해왔을 뿐, 정부나 일부 이용자들을 의식해서 평상시의 원칙에 벗어난 어떤 조치도 취한 사실이 없습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러나 최근 네이버를 둘러싼 오해는 바로 저희의 미흡함에서 나왔다고 가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과연 이용자님들의 의견을 제대로 경청하고 있는지 그리고 저희 서비스가 이용자님들의 의견을 제대로
소통하고 있는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하루 빨리 보완해서 이용자님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항상 따뜻한 애정과 따끔한 충고를 부탁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From. 네이버
2008. 06. 12
Posted by Watari Yuta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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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음악協 '법적조치' 선언

로엔엔터테인먼트(옛 서울음반)·엠넷미디어 등 14개 국내 주요 음반사·제작사로 구성된 '디지털음악산업발전협의체(이하 디발협)'가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불법 음악파일 유통에 대해 '전면전'을 선포했다.

최광호 디발협 간사는 2일 "네이버 등 포털의 블로그·카페에서 수백·수천건의 음악파일(음원)이 불법 복제돼 유통되고 있는데도 포털들이 이를 중단하기 위한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고 있다"며 "네이버·다음·엠파스·네이트 등 주요 포털에 '불법복제와 전송을 중단해 달라'는 공문을 최근 보냈다"고 밝혔다.

가령 네이버 지식검색에서 '쥬얼리의 인기곡 '모두다 쉿'을 MP3 파일로 보내주면 지식내공 드립니다'라는 요청을 하면, 얼마 후 '보내 드렸어요'라는 답이 올라온다는 것. 최 간사는 "네이버가 이런 불법 음악유통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고 주장했다.

디발협은 음악을 불법 복제하는 개인보다 불법 복제를 하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인터넷 사업자들이 더 큰 문제라는 입장이다. 디발협은 포털·P2P(인터넷 파일공유)사이트 등을 대상으로 음악파일의 불법 복제를 금지할 것을 요구하고 법적 조치도 취하기로 했다.

디발협측은 "네이버·다음 등이 과거 순수 검색업체에서 이제 콘텐츠 제공회사로 변한 만큼 저작권법이 이들에게 면책특권을 주는 것은 부당하다"며 "올 하반기에 저작권법 개정운동을 강력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저작권법에 따르면, 불법복제를 막는 게 기술적으로 불가능할 경우 포털은 책임을 면제받는다.

디발협은 로엔엔터테인먼트(옛 서울음반)·엠넷미디어·KTF뮤직·도레미미디어·예전미디어·아인스디지탈·소니BMG·유니버설뮤직·EMI뮤직코리아 등 14개 주요 음반유통사·제작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인터넷을 통한 불법 음악파일 유통 대응을 위해 2006년 결성됐다.

[김종호 기자 tellm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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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수현기자]브라질과 페루 접경지대에서 문명사회와의 교류가 전혀 없던 종족이 새로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세계에는 이들처럼 문명사회와 전혀 접촉하지 않은 소수종족 100여개가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절반은 브라질, 페루 등 아마존 정글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어 개발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놓여있다.

이 사진에선 헬기를 발견한 인디언들이 화살로 공격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또 긴 움막형태의 주거에 기거하는 이들은 온몸에 붉거나 검은 물감을 칠하는 것으로 보인다.

소수종족 보호단체인 서바이벌 인터내이셔널 홈페이지(http://www.survival-international.org)에 가면
새로 발견된 종족 관련 사진을 볼 수 있다.


<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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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외로운 섬’ 독도에는 다른 곳엔 없는 희귀 생물종들이 많다. 그래서 학계에 보고되지 않은 생물 신종들이 발견돼 ‘독도’라는 지명이 담긴 국제 학명이 붙는 일도 잦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2004년부터 독도의 미생물 탐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찾아낸 새로운 생물종 가운데 모두 32종을 국제 학계에 신종으로 보고했다. 윤정훈 박사는 “4속, 32종의 박테리아를 국제세균분류위원회 학술지에 정식 보고했다”며 “동해아나 독도엔시스, 독도넬라 코레엔시스처럼 ‘독도’ ‘동해’ ‘한국’ 같은 이름을 넣은 학명이 절반 가량 된다”고 말했다. ‘독도’가 붙은 학명은 13개다. 이 가운데 ‘동해아나 독도엔시스’는 지난달 한국 우주인 이소연씨가 국제 우주정거장(ISS)에 가져가 세포 배양 우주실험을 하기도 했다.

한국해양연구원 독도전문연구사업단은 지난해 독도 생태계를 탐사하며 찾아낸 독도의 저서동물들 가운데서 신종 2종을 찾아내 ‘독도’와 ‘코리아’라는 말을 넣어 ‘프로카에토소마 독도엔세’와 ‘파라드라코네마 코레엔세’라는 학명을 붙였다. 윤 박사는 “신종의 학명은 발견자가 지명을 따 만드는 일이 많은데 ‘독도’가 든 이름엔 독도를 세계 과학계에 널리 알리고자 하는 한국 과학자의 소망이 담겼다”고 말했다.

글 오철우 기자, 사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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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ㆍLG텔레콤 등 후발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내놓은 제휴 할인 요금제가 인기를 끌면서, 국내 최대 이동통신 사업자인 SK텔레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정작 SK텔레콤만이 제휴 할인요금 상품이 없기 때문.

특히 요금인하 방안을 다 발표한 상황에서, 현재로서는 제휴 할인 상품으로 인한 단 몇억의 추가 매출 손실도 부담스럽다는게 SKT측의 입장이다. 그렇다고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제휴 할인상품을 그냥 두고 볼 수만도 없는 상황이다.

제휴 할인 요금제는 이통사들이 대형마트ㆍ주유소 등과 다른 업종의 업체들과 손잡고, 결제 금액이나 요금을 할인해 주는 것을 말한다. 고객 입장에서는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지만, 일정부분의 비용을 이통사들이 부담해야 한다.

KTF의 이마트 요금제는 출시 약 4개월동안 가입자만 70만명에 달한다. 이 요금제는 요금 사용 수준에 따라 이마트에서 쇼핑한 금액을 할인해주는 제휴 상품이다.

월 통화요금에 따라 주유시 ℓ당(월 50ℓ한도) 통신 요금을 최대 600원 할인해주는 KTF의 주유 할인 요금제 가입자도 10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KTF는 ‘쇼(SHOW) 앤 파트너스’라는 이름으로 제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요금 사용 수준에 따라 교통이용 건당 최소 50원에서 최대 600원(월 최대 한도 50건)의 교통비를 할인 받을 수 있는 교통할인 요금제 상품도 내놓았다. KTF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많이 이용하는 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휴 할인 상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LG텔레콤도 최대 17마일까지 적립해주는 항공마일리지 요금제와 주유할인 요금제로 앞세워 가입자 유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항공마일리지는 60만명, 주유할인 요금제 가입자는 현재 15만명에 달한다.

이같은 후발 사업자들의 제휴 할인 요금 공세에, SKT는 난감해 하고 있다. 특히 SKT측은 “경쟁사들이 요금 인하는 하지 않고, 제휴 할인에만 열을 올리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했다. SKT 관계자는 “ 사회적인 요구로 인한 잇단 요금인하로 이미 연간 수천억의 매출손실이 불가피해 졌다”면서 “정작 경쟁사들은 요금인하 조치를 내놓지 않고, 요금 할인 효과도 크지 않는 제휴 할인 상품으로 소비자들을 현혹 시키고 있어 고민이 깊어질수 밖에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헤럴드경제신문
박영훈 기자(park@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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